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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8돌 한글날 경축식 '제주어 사회'로 진행
내달 9일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4. 09.26. 13:21:57

제주도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0월 9일 여는 한글날 경축식을 제주어로 진행하기로 했다. 소멸위기에 놓인 제주어를 보존하기 위해서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78돌인 해이다.

제주도는 이번 경축식을 학생 중심의 행사로 꾸밀 예정이다. 제주어 교육 시범학교 학생들을 초대해 제주어 시 낭송과 제주어 동요 공연 등을 선보인다. 행사장 로비에선 학생들이 손수 지은 제주어 창작시도 만날 수 있다.

경축식 사회는 제주어로 진행된다. 소멸위기 제주어의 가치를 지키고 일상에서 널리 활용되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제주어는 훈민정음 고유 형태가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2011년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됐다.

한글과 제주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한곬 현병찬 선생에는 감사패가 전달된다. 현 선생은 한글과 제주어 보존을 위해 자신의 서예 작품과 문화예술 공간 등의 평생 업적을 제주도의 무상으로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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