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
"2029년 제주 지역 초등학생, 올해 대비 1만명 줄어든다"
제주자치도교육청, 2024~2029 중기학생배치계획 확정
중학생 수도 2028학년도부터 급감.. 고교는 당분간 증가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4. 09.26. 13:57:42
[한라일보] 2029년 제주지역 초등학생 수가 올해 대비 1만 명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2029학년도 초·중·고·특수 중기학생배치계획'을 확정, 26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매년 5~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9학년도 예상 초등학생 수는 2만7278명으로, 올해(3만8671명) 대비 약 29.5%p(1만1393명)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초등학교 중기학생배치계획은 학생 수 감소 추이와 교원 수급 등을 고려한 적정 배치기준 마련에 초점을 맞춰 수립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현행 27~29명의 학급 편성기준을 연차적으로 줄이면서 2029학년도에는 20~21명까지 낮출 계획이다.

중학교 학생 수의 경우, 2025학년도에 최대 2만860명까지 증가한 후, 2026학년도부터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27학년도까지 2만명 대를 유지하다, 2028학년도부터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학급 편성 기준을 현행과 같이 동지역 29~30명 등으로 유지하고, 2026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2012년생)이 입학하는 2028학년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현행 체제로는 일반고의 배치기준이 현행 보다 1~2명 상향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수교육대상자는올해(2115명) 대비 2029학년도(2218명)에 약 100여명이 증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중기학생배치계획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과 고교체제 개편안이 반영되지 않아 향후 전환(개편)시점 및 방법 등에 따라 학급수, 배치기준 등은 달라질 수 있다"며 "저출생의 영향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적절한 학생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