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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골드' 용암해수, 제주 해양산업 핵심으로…
도·제주TP, 30일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 착공식
혁신제품 개발 박차… 2026년까지 입주기업 10개 추가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9.30. 16:52:26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30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서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용암해수를 새로운 '블루골드'로 육성하고, 제주 해양산업의 혁신 성장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30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서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TP, 도내 유관기관장, 기업 및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와 제주TP는 2025년 12월까지 국비 47억8000만원과 도비 75억원 등 총 122억8000만원을 투입해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기능성 식품산업 다각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착공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시설 건립에 따른 것으로 시설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1977㎡ 등이다. 이곳에 2026년까지 아파트형 공장 1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의 용암해수센터 1·2호관에 더해 입주기업에 대한 공간이 확대되며, 이를 통해 용암해수를 활용한 혁신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음료, 식품, 화장품 소재 개발을 넘어 액상소금, 손세정제, 가글 등 의약외품 소재 개발로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는 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용암해수 등 7개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용암해수 활용 제주해양치유센터(480억원) 건립 추진, 해양바이오 기능성 원료화 센터(350억원)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정부예산안(2억원) 반영 등 용암해수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그린수소를 통해 청정에너지를 활용하는 RE100 산업단지 추진과 용암해수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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