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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난 '가을잔치' 탐라문화제 5일 개막... 9일까지 전통과 현대의 문화 향연
5일 축제의 꽃 탐라퍼레이드 이어 해변공연장서 개막식
김만덕기념관~탐라문화광장 '차 없는 거리'서 '탐라난장'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10.04. 15:54:08

3일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63회 탐라문화제 사전행사 민속예술축제.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의 향불이 타오른다.

지난 3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사전행사(민속예술축제)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 제63회 탐라문화제가 5일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의 열기를 더해간다.

도민과 함께하는 신명난 '가을 잔치' 탐라문화제는 오는 9일까지 제주 해변공연장과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며 제주시 원도심을 거대한 민속문화예술축제장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ㅣ거리퍼레이드·'차 없는 거리'운영... 원도심 들썩

개막식이 열리는 본격적인 축제의 첫날인 5일 탐라문화제의 꽃이자 대표 콘텐츠인 탐라퍼레이드가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관덕정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는 중앙사거리를 거쳐(왕복 4차선 도로 전면 통제) 개막식장인 제주해변공연장까지 약 1km를 행진하게 된다. 퍼레이드엔 국내·외 56개팀 19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퍼레이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개막식이 해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차 없는 거리'(탐라문화광장~김만덕기념관)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5~9일) 펼쳐질 탐라난장·장터로, 다양한 팝업 스토어와 청년 쉐프의 팝업 식당, 어린이 특화 공간(신화도서관, 어린이 벼룩시장, 바닥 난장 공간 등)이 운영된다. 또 향토음식점과 푸드트럭 등 제주형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탐라문화제 홈페이지.

ㅣ먹거리, 즐길거리 가득... 야간 볼거리도

축제장엔 먹거리를 비롯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등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야간 볼거리도 더해져 밤에도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사 기간 산짓물 공원에서 해외 4팀, 국내 17팀, DJ 11팀 등 총 32개팀이 참여하는 '탐라국제뮤직페스티벌(탐뮤페)'이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국내·외 초청 가수 라이브 공연 및 DJ페스티벌의 결합으로 MZ세대 도민과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탐라문화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김만덕기념관과 고씨주택 등에서는 한국문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참여하여 해민정신, 제주기메, 제주신화 등을 주제로 한 기획전 및 올해 탐라문화제 슬로건'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 주제의 어린이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의 협력전시도 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탐라문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주관으로 치러진다. 총 사업비는 16억9000만원이다.

중국, 일본, 필리핀, 브라질, 몽골 등 해외를 비롯 국내외 문화예술공연 단체와 도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올해 행사의 주제는 '탐라, 그 찬란한 이름으로 현재와 미래를 품다' 다. 천년 해상왕국 탐라의 정신을 제주 미래버전으로 승화해 제주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의미가 담겼다.

탐라문화제 홈페이지.

탐라문화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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