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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악인 히말라야 미답봉 '샤르푸V' 세계 첫 도전
칸첸중가 산군 위치해 험난.. 12일 발대식 갖고 14일 현지로 출발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10.08. 13:28:26
[한라일보] 제주산악인들이 지금까지 아무도 오르지 않은 히말라야 칸첸중가 산군에 위치한 샤르푸V봉 세계초등정에 도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회장 변태보)은 오는 12일 제주자치도체육회관에서 제주 샤르푸V(SharphuV, 6328m) 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등정을 알릴 예정이다.

제주산악인 샤르푸V 원정대는 이날 발대식을 가진 후 14일 네팔 카투만두로 출발, 22일 군사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후 준비를 거쳐 다음달 1~7일 정상 공격에 나설 계획이다. 예정대로 원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다음달 15~16일쯤 제주로 귀향한다.

제주산악인 샤르푸V 원정대원은 변태보 단장을 비롯 출루웨스트와 마칼루 등정에 나섰던 조문용 원정대장, 김동진 등반대장, 김영용 대원, 강성춘 대원, 문정식 대원이 참여한다.

네팔과 인도의 국경에 위치한 칸첸중가 산군에 위치한 샤르푸V봉은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아무도 오르지 않은 미답봉으로 칸첸중가처럼 매우 험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산악인 원정대는 지금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중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K2(8611m), 로체(8518m), 초오유(8203m), 다울라기리(8169m), 마나슬루(8165m), 낭가파르바트(8128m), 안나푸르나(8092m), 가셔브롬1봉(8070m), 브로드피크(8048m), 가셔브롬2봉(8036m), 시샤팡마(8027m) 등 8000m급 12좌 등정을 마쳤다.

조문용 대장 등은 지난해 마칼루 등정에 나섰지만 기상 관계로 성공하지 못했고 올해 미답봉인 샤르푸V 등정에 도전한다.

조문용 원정대장은 "제주도민과 제주산악인의 기상을 알리기 위한 샤르푸V 등정이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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