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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10.14. 05:30:00
[한라일보] 2023년 제주도에서 실시한 '홀로 사는 노인 생활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많은 어르신들이 아파도 집에서 계속 거주하길 희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익숙한 곳에서 머무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며, 사회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은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2018년 서귀포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제주시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돌봄 수요를 반영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에서 '퇴원환자 안심재가복귀지원사업'을 9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퇴원을 앞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하면 행정기관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살던 집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제주도의 다양한 노인 돌봄 사업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제주도의 노력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든든한 지원이 되길 기대한다. <지미희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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