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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은 진보 인사 대한 출석요구 취소해라"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대책위 16일 기자회견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4. 10.16. 15:33:23

공압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는 16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경찰청은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출석요구를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시민단체가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제주진보인사들에 대해 출석요구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반발에 나섰다.

공압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16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경찰청은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출석요구를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모두 같은 변호인을 선임한 진보인사 3명에 대해 제주경찰은 동일한 시간 출석을 요구했다"며 "피의자의 권리에 대한 어떠한 고려도 없는 수사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의 항의에 경찰은 출석시간을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로 변경했다"면서 "경찰은 3시간의 간격을 두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매우 이상한 사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이번 사건은 이미 2017년 수사가 시작됐다. 그동안 국가정보원은 몇 년에 걸쳐 피고인들에 대해 미행, 감청 등의 수사를 벌여왔다"며 "이제 그만하고 송치해라. 불필요한 출석요구를 거듭할수록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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