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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개 '신작'으로 만나는 설레는 순간... 제28회 제주미술제
제주미협 주최 '대규모 미술축제' 오는 19일 개막식
도내 및 국내외 220여명 작가 참여 '전체 신작' 선봬
오는 12월까지 도 전역 동서남북 권역 전시 공간 운영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10.16. 17:18:33

(사)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주미술제조직위원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 내를 포함 국내·외 220여명의 작가들이 올해 최신작을 들고 도 전역에서 도민·관광객과 만나는, 대규모 미술축제 '제28회 제주미술제'가 오는 19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사)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와 제주미술제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제주미술제'에선 참여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200여 점의 신작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최대 규모의 미술인 축제인 '제주미술제'는 30회를 바라보며 지난해부터 더 많은 변화를 모색해왔다. 2018년부터 시작된 격년제 개최에서 매년 개최로 전환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미술축제로의 확장을 꾀했다.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가며 새로운 기획과 시도로 더 다채로운 예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NEWS JEJU'를 주제로 내건 올해 제주미술제는 제주도 전역의 고유한 풍토와 문화를 반영해 참여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과 새로움을 알리며,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그 과정은 작가들이 예술세계에서의 위치를 재확립함은 물론 예술적 성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올해 새로운 변화 중 눈길을 끄는 건 모든 참여작가가 올해의 최신작을 출품한다는데 있다.

또 도외와 해외 작가들의 참여로 제주 예술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과 외부간의 문화·예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것도 의미 있다. 이는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적 및 국제적인 예술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사)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주미술제조직위원회 제공

(사)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주미술제조직위원회 제공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제주미술제 전시 공간은 동서남북 권역으로 나눠 곳곳에 꾸려진다.

동부지역 전시장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10월 19일~11월 3일)이며, 서부지역은 제주공예박물관(11월 15~12월 15일), 남부지역은 제주국제평화센터(10월 28일~11월 24일), 북부지역은 산지천갤러리(11월 1~30일)와 제주 문예회관(10월 26~31일)이다. 이달 초부터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선 올해 제주미술제의 포문을 연 두 명의 작고 화가(故 한명섭·강영호)를 조명하는 '오래된 미래'(이달 21일까지) 전시도 진행 중이다.

산지천 갤러리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현대 회화 중심 작품이, 문예회관에는 서예와 문인화 등 전통미술작품이, 공예박물관엔 조각, 공예,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첫 출품작가들이 포진된 오백장군갤러리에서는 권오상, 김기라, 김지민, 노진아, 백연수, 정연두, 최수앙, 최종운, 아메바 콜렉티브 등 도외·해외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일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선 제주에 터를 잡고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안신애, 강산에, 장필순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사)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주미술제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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