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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헌 이불 꺼내서 다시 써요".. 11월 한달 재생 시범사업
전국 최초 '헌 이불 순환경제 시범사업' 실시
도 17일 6개 기관·업체와 업무 협약식 개최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4. 10.17. 11:05:42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헌 이불 순환경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17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참여기관·업체인 (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 제주시새활용센터, (주)이브자리, (주)제클린과 함께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기존에 소각 처리되던 헌 이불의 재생 솜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한 재생 제품을 생산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참여기관·업체와의 논의, 행정시와의 협의 등 13차례의 협업을 통해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하며 자원 순환 체계를 마련했다.

솜이불, 차렵이불, 오리털이불, 요 등 헌 이불을 보유하고 있는 도민들은 오는 11월1일부터 28일까지 4주동안 도내 5개 이브자리 매장으로 직접 가져가면 된다. 참여자들에게 이브자리 할인쿠폰과 사은품도 제공된다. 오염된 이불이나 비닐 등 섬유가 아닌 제품이 포함된 이불, 메모리폼 베개 등은 기존대로 종량제 봉투나 대형 폐기물로 배출해야 한다.

시범 사업 종료 후 도와 참여 기관 및 업체는 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침구류의 자원 순환체계가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침구류 폐기물의 자원 순환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첫 걸음"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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