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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자체 첫 '건강주치의제' 도입 도민 토론회
21일 오후 3시 제주썬호텔
주제발표·토론 등으로 진행
도 "제도 도입 공감대 형성"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4. 10.18. 15:15:37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민 토론회를 연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제주썬호텔에서 제주형 건강주치의 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9월 5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주에서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진행되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당시 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의료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아동이 주치의를 선택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건강위험 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방문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복합만성질환 중심으로 바뀌는 질병 유형에 대비하고 지역사회 1차 보건의료 중심으로 의료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건강주치의 도입 필요성을 알리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발표하고 고병수 탑동365일의원 원장을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홍인영 대한가정의학과제주지회지회장, 김성건 제주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황요범 대한노인회제주도연합회 수석부회장, 고권필 제주도연합청년회장, 양연준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장, 김영순 한살림제주생협 대표, 김명재 제주도보건위생과장 등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대란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1차 의료체계 혁신 방안이 필요하다"며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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