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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아픔, 시로 추모... 제주작가회의 ' 4·3시화전'
정방폭포 위령비 일대서 한 달간... 27일 개막식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10.23. 14:23:51
[한라일보] (사)제주작가회의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서귀포시 정방폭포 4·3 위령비 일대에서 4·3 시화전 '수평선 접힌 자국마다 그늘진 절벽'을 개최한다. 지난 상반기(4·3평화공원)에 이어 진행되는 시화전으로, 전시 제목은 고영숙 시인의 시에서 인용했다.

추모 공간엔 고영숙 시인의 작품을 포함한 30점의 시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오승국 (사)제주작가회의 회장은 “4·3을 말하면서도 산북에 치중된 면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 "추모에서도 소외를 받는 일이 없어야 하기에 이번에는 서귀포시로 추모 시화전 장소를 정했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27일 오전 11시 서복전시관 주차장 옆 정방폭포 4·3 위령비 공간에서 열린다.

이날엔 특별출연하는 뚜럼 브라더스의 추모 노래와 김영숙·김혜연 시인의 추모 시 낭독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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