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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육행정협의회 현안 공유·협력 이어져야
입력 : 2024. 10.28. 00:00:00
[한라일보]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12개 안건을 최종 합의하고 '빛나는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개최한 교육행정협의회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운영,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내 유휴부지 활용계획 수립, 폐교 등 유휴부지 활용 복합개발 공공주택 마련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이 들어 있다.

그렇지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사회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부분들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아직 구체적 방향성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폐교를 공공주택 마련 등 개발위주 정책만 제시됐다. 이는 근본 해법이 될 수 없다. 도정과 교육청이 저출생이 초래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위기에 시급히 중지를 모아나가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공감대를 보인 점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도정과 교육청이 지역 교육 관련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 협의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장이다. 교육은 미래 경쟁력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두 기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교육행정협의회는 성과도 있었지만 개최를 둘러싸고 갈등도 적지 않았다. 이전 도정에서는 현안에 대한 견해차 등으로 갈등 끝에 협의회 개최가 건너뛰기도 했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계기로 두 기관이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상호협력체제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해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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