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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날 제주 대체로 흐림… 내일부터 많은 비
예상강수량 50~150㎜... 강풍 예상
"해안 너울 유입 안전사고 유의"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4. 10.31. 10:07:46

성산일출봉과 관광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목요일이자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제주는 구름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24℃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3℃, 최고기온 18~21℃)보다 높겠다.

제주는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다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 새벽부터 2일 오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0~150㎜(많은 곳 산지·중산간 200㎜이상)이다.

강풍도 예상된다.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까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동해북부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제주에는 이날부터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2.0~4.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제주도동부·남부·북부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서부앞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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