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오는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하는 제주도가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Net-Zero City)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를 비롯해 서울 노원구, 충남 보령시, 충남 당진시 등 4곳이 함께 선정됐는데, 광역 지자체 중에선 제주가 유일하다.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 흡수를 효과적으로 하는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5월 환경부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 예비대상지로 됐으며 이후 서면평가, 현장실사, 경진대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진행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내년 12월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사업비는 기본계획이 나와야 확정될 예정이지만, 제주도는 사업제안서를 통해 6조62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중에 약 60%인 3조5750억원을 국비로 계획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보다 15년 앞선 2035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을 통해 제주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53% 감축을 목표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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