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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즉각 수용하라" 제주지역 대학교수 시국선언
국정 전면 쇄신 등 요구.. 미수용시 즉각 하야 요구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4. 11.13. 15:02:31

제주지역 대학교수 시국선언문.

[한라일보] 제주지역 대학교수 70여 명이 시국선언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 시국을 우려하는 제주지역 대학교수 75명 일동'은 13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김 여사와 관련된 명품 가방 수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헌정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현 상황을 크게 우려하며 분노한다"라며 "상식적인 법 감정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대통령과 그 가족은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대통령 부인이 국정 전반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특히 "제주도민들은 자기결정권을 무시한 제주 제2공항 건설 강행 고시에 분노하고 있다. 최근 제주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도 공항 건설 반대 주민들의 입장을 원천봉쇄하며 민생을 외면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실망과 공분을 감추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가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고, 국정 논단 우려를 확신히 차단할 것'과 '국정을 전면 쇄신할 것','역사 왜곡과 언론장악 시도를 멈출 것' 등을 요구했다.

이어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면 즉각 대통령직에서 하야하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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