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어 잠깐만요 여기 어디지?" 이 문장이 필자가 112치안상황실에서 접수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어른들도 당황하게 되면 본인이 어디인지, 신고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조리 있게 설명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경찰 도움이 필요하면 112로 전화하면 된다고 배웠지만 실상 112에 신고하는 방법은 배운 적이 없다. 국영수처럼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112로 전화해서 신고방법을 물어볼 수도 없지 않은가. 이에 필자는 교육청과 협의해 도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바른 112 신고방법 및 범죄 예방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이들에게 범죄신고와 생활불편신고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우리 친구들이 무심코 접하거나 저지를 수 있는 여러 가지 범죄의 종류를 재미있는 동영상과 예시 녹취 등 직접 제작한 PPT 자료를 활용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112에 신고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설명하고 분실신고 등 어플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신고하는 방법, '톡톡 보이는 112' 등의 사용법도 교육하고 있다. 비록 단 한 번이지만 이번 교육이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 때 떠올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었으면 한다. <이승하 제주경찰청 112종합상활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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