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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부는 제주지방 기온 급강하 '반짝 추위'
제주 산지 한파특보 발효..성산 아침 최저 8.4℃
19일부터 다시 기압골 영향 20일까지 비 내릴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11.18. 09:05:21

늦가을 제주와 억새.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제주지방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8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제주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 찬 공기 영향으로 전날보다 8~9℃가량 기온이 떨어지면서 18일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성판악 2.4, 한남 4.5, 산천단 6.2, 성산 8.4, 추자도 8.6, 제주 9.7, 고산 10.3, 서귀포 12.5℃를 일최저기온을 보였다.

여기에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을 끌어내리고 있으며 반짝추위는 1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10~15℃가 되겠고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8~10℃로 예상된다. 19일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해 낮 최고기온은 16~17℃까지 오르겠다.

제주지방은 19일 오후부터 다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남부와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낮부터 20일 저녁까지 예상강수량은 5㎜ 내외로 많지는 않겠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며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등에서는 19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19일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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