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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초, 캄보디아 학생들과 함께한 아동 권리 수업
온라인에서 이어진 특별한 만남... 글로벌교류수업 마무리
그림책 함께 읽고 생각 공유... 글로벌 시민으로 한걸음 성장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11.19. 14:33:13

인화초등학교 제공

[한라일보] 인화초등학교와 캄보디아 프레노로돔 초등학교 학생들이 아동 인권 보호를 주제로 국경을 넘어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아이들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글로벌 시민으로 한걸음 성장하는 뜻깊은 경험을 쌓았다.

인화초등학교(교장 강연실)는 19일 5학년 학생들이 1989년 11월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이 채택된 날을 기념하며 캄보디아 프레노로돔 초등학교 학생들과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한 2024 다문화가정국가와의 교육교류수업 후속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거짓말 같은 거짓말'이라는 그림책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온라인 수업에서 두 학교의 학생들은 그림책을 함께 읽고, 아동이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눴다. 또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권리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그림 인형 만들기 활동에 참여했다.

고효림 인화초 교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아동의 권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고, 타국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로 인권 보호를 위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업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세계 아동 노동 반대 캠페인인 'Red Card to Child Labour'에 동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인화초등학교 제공



인화초와 캄보디아 프레노로돔 초등학교 학생들은 각자 레드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어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하며, 전 세계에 아동 노동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 활동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학습을 넘어, 글로벌 사회에서 실천적인 목소리를 내는 경험이 됐다.

인화초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및 다른 다문화가정국가와의 교육 교류를 지속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학습하고,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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