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철을 맞은 '방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돌아왔다. 오는 28일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열리는 '제24회 최남단 방어축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부터 12월 1일까지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축제를 연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축제는 첫날인 28일 오후 3시 길트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개막 행사로 이어진다. 둘째날인 29일에는 어르신을 위한 윷놀이, 투호, 고리 던지기 등 전통 경기와 방어가요제 예산이 치러진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대방어 해체쇼와 방어 먹방 대회가 펼쳐진다. 뿔소라 쟁탈전, 해녀 테왁 만들기, 해녀 노래자랑도 잇따라 열린다. 마지막 날은 방어가요제 결선과 경품 추첨,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내내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 방어 낚시 등 방어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다양한 방어 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으며, 방어회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모슬포수협의 수산물 특판 행사에 더해 지역 농축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최남단 방어축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라며 "제주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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