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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강풍 동반 내일까지 많은 비.. 산지 최대 100㎜
해안지역 20~80㎜.. 오늘 밤 시간당 30㎜ 강한 비 내릴 듯
26일 오후 찬 공기 남하.. 27일 오전 아침기온 10℃ 아래로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11.25. 09:08:27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1월 마지막 주 제주지방은 강풍과 함께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5일 밤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시작되겠고 26일 잠시 그쳤다 27일부터 다시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비는 25일 저녁부터 시작돼 늦은 밤 제주전역으로 확대되겠고 예상 강수량은 20~80㎜, 많은 곳은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100㎜ 이상이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시작되면서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25일 밤부터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으며 해상에서도 25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밤부터는 제주도 해상으로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어 풍랑특보 발효 가능성이 높다.

26일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 기온도 낮아지고 그동안 포근했던 기저효과 등으로 쌀쌀하겠다. 높은 산지는 영하의 기온으로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17~18℃가 되겠고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4℃로 평년보다 높지만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14~16℃로 예상된다. 특히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8~10℃, 낮 최고기온은 11~13℃로 낮아져 춥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27일 오전에는 높은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산간도로의 경우 결빙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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