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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어울리다... 두 번째 장애예술축제 턴(TURN)
제주문예재단, 12월 2일부터 일주일 간 제주아트플랫폼서
강연, 공연, 체험 등 통한 장애예술 교류와 축제의 장 마련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11.25. 10:41:06
[한라일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장애예술축제-턴(TURN)'이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행사로, 오는 12월 2일부터 일주일간 제주아트플랫폼(제주시 중앙로 14길 18)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함께할 미래로'다. 장애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을 전망해보고, 도내 장애예술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축제의 자리로 준비됐다.

장애, 비장애인 간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장벽 없는) 축제인 이 행사는 2일 도내 장애 예술가와 장애인 학생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6일 개막식과 함께 강연,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와 공연은 그간 진행되어 온 장애예술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강연에서는 장애예술의 미래를 함께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장애라는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장애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산을 꾀한다.

전시는 국·내외 장애예술의 역사와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 재단에서 진행한 장애예술 사업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장애예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도내 장애예술가 작품 전시 ▷영송, 영지, 온성학교 학생 작품 전시 등 크게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샵(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장애예술가 대상 심리 상담 프로그램과 예술인 저작권 등록을 위한 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도 마련된다.

행사장 내 배리어프리 구현을 위해 ▷수어 통역 ▷점자 안내 책자 및 큰 글자 서비스 ▷1:1 이동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접근성 서비스도 제공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 확인과 프로그램 참가 및 접근성 서비스 신청은 재단 누리집(www.jfac.kr)에서 가능하다.

지난해 열린 배리어프리축제 '장애예술축제-턴'. 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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