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트를 넘어 세계 정상 도전을 선언한 제주유도 3남매. 왼쪽부터 김세림 김세헌 김고은 선수 [한라일보] 제주의 유도 3남매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정상을 향해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인 김세헌(용인대4)·세림(용인대1)·고은(남녕고1)이다. 김세헌·세림 형제가 국내 정상을 잇따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최근에는 막내인 김고은이 국내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유도 3남매' 완전체를 이뤄냈다. 유도 중량급 간판인 세헌은 대학 입학과 동시 태극마크를 달면서 -100kg급의 선두주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납읍초·애월중·남녕고 당시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김세헌은 2025년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4회장기 전국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세헌은 여자 중량급 최강인 이현지(남녕고2)와 함께 제주출신으로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둘째 김세림은 지난해까지 고등부 -100㎏급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용인대총장기와 YMCA대회를 석권하며 2관왕(순천만국가정원컵,청풍기)을 차지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납읍초등학교 이후 꾸준히 성장하면서 고등부 시절부터 -90㎏급과 -100㎏급을 넘나들며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막내인 김고은은 오빠들과 달리 뒤늦게 유도매트에 뛰어들었지만 이현지와 여고부 중량급의 쌍두마차로 우뚝 서고 있다. -78㎏급의 고은은 올해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순천만국가정원컵을 시작으로 문체부장관기 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와 청풍기, 회장기 등 4개 대회를 휩쓸며 4관왕에 등극했다. 김고은은 다음달 2일부터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제주컵 유도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김고은을 지도하고 있는 임병기 남녕고 감독은 "삼남매 모두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의 실력을 갖출 수 있었다"면서 "중량급 선수들인데도 스피드가 있는 게 장점인 만큼 세헌이를 필두로 대한민국 유도의 간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들"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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