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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추위' 제주지방 모레까지 산간에 15㎝ 폭설 쏟아진다
해안지역 28일까지 60㎜ 비..찬바람 불며 기온도 급강하
육상 강풍특보 발효 중..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 예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11.26. 17:46:36

눈 내리는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찬 공기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온 제주지방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6일부터 28일까지 기압골 영향으로 해안지역 비가 내리고 산간지역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간지역은 27일 새벽부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기 시작해 28일 밤까지 5~15㎝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5~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번에 눈이 내린 것이 확인되면 올 가을 한라산 첫눈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11월12일보다 보름 가량 늦은 것이다.

육상과 해상 모두 강풍이 몰아치겠다.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육상에는 당분간 순간풍속 20m/s 이상, 산지는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서도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며 다음달 1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5.5m까지 높게 일겠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도 급격하게 떨어지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7~10℃, 낮 최고기온은 11~14℃로 26일보다 3~6℃가량 낮아지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도 6~9℃, 낮 최고기온은 13~15℃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이에 따라 1100도로 등 산간도로의 경우 많은 눈으로 차량이 고립되고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도로와 운항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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