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찬 공기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온 제주지방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6일부터 28일까지 기압골 영향으로 해안지역 비가 내리고 산간지역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간지역은 27일 새벽부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기 시작해 28일 밤까지 5~15㎝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5~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번에 눈이 내린 것이 확인되면 올 가을 한라산 첫눈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11월12일보다 보름 가량 늦은 것이다. 육상과 해상 모두 강풍이 몰아치겠다.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육상에는 당분간 순간풍속 20m/s 이상, 산지는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서도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며 다음달 1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5.5m까지 높게 일겠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도 급격하게 떨어지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7~10℃, 낮 최고기온은 11~14℃로 26일보다 3~6℃가량 낮아지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도 6~9℃, 낮 최고기온은 13~15℃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이에 따라 1100도로 등 산간도로의 경우 많은 눈으로 차량이 고립되고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도로와 운항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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