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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도전 끝에… 서귀포시 호근마을 '생태관광지역' 지정
환경부 "생태 보전가치 높아"
'치유' 테마로 이름 담아
이로써 생태관광지역 5곳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4. 11.27. 14:53:11

서귀포 치유의 숲.

[한라일보] 서귀포시 치유의 숲이 있는 호근마을이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서귀포시 치유호근마을 등 5곳을 올해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치유호근마을 외에도 경기 고양시 한강하구 장항습지, 경북 영덕군 국가지질공원, 강원 원주시 성황림 및 성황림마을, 전북 장수군 금강첫물뜬봉샘과 수분마을이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지정하며, 3년 단위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생태관광지역은 지자체에서 신청한 총 17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바탕으로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생태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뤄졌다.

서귀포시 치유호근마을은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에 속해 있으며 하논분화구 습지 주변에 매, 삼백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다수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생태관광지역이 됐다.

이로써 제주시 지역에는 동백동산, 저지곶자왈·저지오름, 평대리, 서귀포시 지역에는 효돈천과 하례리, 치유호근마을 등 생태관광지역 5곳을 보유하게 됐다.

치유호근마을은 앞으로 주민협의체 운영,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생태탐방로 조성, 전문가 맞춤 컨설팅, 생태관광지역 운영·관리를 위한 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호근마을은 서귀포 치유의 숲이 속해 있고 제주 식재료로 만든 '차롱치유밥상' 등 지역주민 연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호근마을하면 '치유'가 떠올라 주민들이 이렇게 명명했다"며 "2021년부터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번에 지정되게 됐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노력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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