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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몰아치는 제주지방 내일까지 산지에 눈 더 내린다
30일까지 산지 예상 적설량 5~10㎝.. 해안지역은 비
기온 평년 수준.. 강한 바람 불며 체감온도 낮을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11.29. 09:08:18

많은 눈 내린 한라산 1100고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1월 마지막 주말까지도 강풍과 함께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9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30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30일 새벽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산지에는 지난 27일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46.0, 영실 32.6, 한라산 남벽 31.8, 사제비 32.0, 어리목 16.3㎝의 눈이 쌓였고 30일 새벽까지 5~10㎝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다. 비가 내리는 해안지역의 강수량은 5~20㎜이다.

여전히 제주 육상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30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도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며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30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는 30일부터 점차적으로 해제되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29일 낮 최고기온은 12~14℃가 되겠고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8~11℃, 낮 최고기온은 14~16℃로 예상된다. 1일은 아침 최저기온 8~11℃, 낮 최고기온은 16~17℃로 조금 오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으로 산간도로에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시 반드시 월동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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