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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해 ↑ 짝수해 ↓… 제주 대기오염경보도 '해거리' 하나
최근 6년 홀수해 급증… 짝수해는 적어
지난해 19건 → 올해 PM-10 3회 발령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12.01. 09:54:44
[한라일보] 최근 6개년간 제주지역에서 발령한 대기오염경보가 홀수해는 급증한 반면 짝수해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간에 제주에서 발생한 대기오염경보 횟수는 ▷2019년 17회 ▷2020년 3회 ▷2021년 14회 ▷2022년 3회 ▷2023년 19회 ▷2024년 11월 기준 3회 등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4시간 실시간 대기질 감시와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경보 발령 및 전파를 위해 대기오염경보 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대기오염경보제 시행 이후 고농도 대기오염은 연평균 9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염원별로는 미세먼지(PM-10)가 50회로 가장 많았고, 초미세먼지(PM-2.5) 37회, 오존 7회 순이었다.

연도별 발생현황을 보면 2023년이 19회로 최다였고, 2020년과 2022년이 각각 3회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 발생이 크게 감소했으나, 제주지역 고농도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외부 유입이라는 점에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갑작스러운 대기오염에 대비해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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