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피니언
[열린마당] 음주운전과 헤어질 결심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입력 : 2024. 12.04. 06:00:00
[한라일보]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며 자신뿐만 아니라 무고한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다. 한 잔의 술이 만들어내는 순간의 판단 착오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1200건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연말연시 기간 동안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적발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만 150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돼, 연말 행사로 인한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제주경찰청은 올해 연말연시 기간 동안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음주운전이 한 사람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대를 이은 불행을 불러온다는 점을 상기시키곤 한다. 하지만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무책임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법과 도덕을 무시하는 태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할 악습임에 틀림없다.

음주 전에 차를 놔두고 가거나 음주 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대리운전을 선택하는 것이 삶을 존중하는 현명한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강권삼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