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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제주 정치권에서도 "국민 승리" 환호
민주당 등 야당 논평·성명 내고 "위대한 역사" 평가
제주 국회의원들 '공정'과 '정의' 통한 회복 강조도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4. 12.15. 10:14:29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한 14일 제주시청 주변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제주지역 정치권에서도 "국민과 도민의 승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 14일 오후 논평을 내고 "오늘의 승리는 오직 국민과 제주도민이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윤석열이 파탄 낸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민의 일상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동시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심판할 때까지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끝까지 싸워야 한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탄핵안 가결은 한국사회 대전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광장에 모인 시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 옹호 위헌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해산'을 요구했다.

진보당 제주도당도 이날 성명에서 "우리가 피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는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어 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고 탄핵을 반대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탄핵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같은 날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우리 국민과 경제가 치러야 하는 현실에 분통하고 서글프지만 방심할 시간이 없다"며 "상처 입은 국민과 경제를 치유하고 무너진 상식과 정의를 일으켜 세우며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했다.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공정과 상식을 되찾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고,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도 "아직 끝이 아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리라 믿는다. 위기에 처한 국정과 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비상한 자세로 국회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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