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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멈춘 제주지방 휴일부터 강추위 찾아온다
산간지역 최고 20㎝ 눈 내리며 대설특보 가능성
22일부터 찬 공기 영향 체감온도 영하권 급강하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12.20. 09:04:52

한라산 1100고지 설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2월 세 번째 주말을 앞둔 제주지방은 기압골 영향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휴일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0일 기압골 영향을 받아 북부와 동부지역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은 산지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인 21일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체감기온가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0일부터 22일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5~20㎝, 중산간 1~5㎝정도이며 비가 내리는 지역은 5~20㎜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산지는 20일 오전부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고 21일 아침에도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부터 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에선 21일 오전부터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전해상에서 21일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도 휴일부터는 평년보다 낮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10~12℃, 21일 아침 최저기온 6~9℃, 낮 최고기온 9~11℃가 되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3~5℃, 낮 최고기온은 7~10℃에 머물겠다.

다음주 제주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10℃ 아래에 머무는 날이 많아 춥겠고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중산간지역 도로와 산간도로의 경우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아침에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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