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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령친화상점 '포근가게'로 오세요"
제주도 고령친화상점 22곳 첫 인증
어르신 모니터링 거쳐 컨설팅 지원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4. 12.20. 09:35:35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가 지난 17일 제주시 삼도1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 '고령친화상점 운영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고령친화상점 인증 상점주들이 '포근가게'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첫 고령친화상점이 '포근가게'라는 이름을 달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도내 고령친화상점 22곳을 선정해 인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센터는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와 서사로 인근 상점 100곳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이 중에 22곳을 최종 선정해 인증 절차를 밟아왔다. 어르신 현장 모니터링단의 현장 방문을 거쳐 컨설팅, 물품 지원 등이 이뤄졌다.

지난 17일 제주시 삼도1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고령친화상점 운영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에선 '포근가게'라는 현판도 전달됐다. 포근가게는 제주 고령친화상점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제주에서 고령친화상점 운영 시범사업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에 참여한 상점주들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더 어르신의 처지에서 생각하게 됐다", "우리 가게의 어떤 부분을 어르신이 이용하기 편하게 보완해야 할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재희 고령사회연구센터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제주의 정과 공동체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포근가게'를 많이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령친화상점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심리적 불편을 겪는 노인을 비롯해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상점을 말한다. 2017년 서울시의 '오래오래상점'을 시작으로 경기도 시흥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등 전국 타 시도에서도 고령친화상점을 발굴·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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