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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작년 지역총생산 3%↑.. 1인당 소득 2289만원
1인당 민간소비 2359만원 서울 이어 전국 두번째
경제구조 농림어업 비중 10.2% 차지.. 건설업 7.2%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12.20. 13:58:23
[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 총생산 성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갑절 높았고 1인당 개인소득은 최하위권, 반면 개인소비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통계(GRDP·잠정)'에 따르면 2023년 제주지역내 총생산(명목)은 26조원으로 전국의 1.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3.0%로 전국평균 1.4%보다는 높았고, 2022년 4.6%에는 못미쳤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과 운수업 건설업 등에 증가했고 정보통신업과 숙박·음식점은 부진했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량은 3845만원으로 전국평균 4649만원보다는 낮았고 부산(3476만원) 대구 광주 등 광역시보다 높았다.

제주 지역총소득은 24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줄었고 지역내 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94.4%로 전년 102.4%보다 크게 축소됐다.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은 15.5조원으로 전년보다 0.3조원 2.1%늘었지만 세종(10조)에 이어 최하위권이다. 특히 1인당 개인소득은 2289만원으로 전국평균 2554만원보다 적어 경남(2277만원)에 이어 역시 17개 시·도중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가계나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추계인구로 나누어 산출된다.

반면 제주지역 소비는 민간과 정부 모두 4.0%, 5.5%를 늘었고 1인당 민간소비(명목)가 2359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 높았고 소득 대비 소비액이 70만원정도 많아 적자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지역 경제구조는 여전히 농림어업이 10.2%로 가장 컸고 제조 3.5%, 건설업 7.2%, 나머지 기타 서비스업 78.3% 등이다. 제주지역의 농림어업은 전국에서 경북)17.4%) 전남 충남 경남 강원에 이어 6번째로 7.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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