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 2025년 사업 예산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182억원을 확보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 규모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64억원(54%) 증가한 것으로, 전국 국비 배정액 311억원의 58%에 해당한다. 올해 128억에 견줘서는 54억원(42%) 늘었다. 이에 도는 내년에 912억원(국비, 지방비, 자부담 등)을 투입해 감귤원 원지정비, 과수 스마트팜 등 15개 분야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레드향 등 만감류 재배 농가의 수요가 높은 차광막, 관수장비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에 176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재해예방시설의 신속한 확대를 위해 농·감협 및 현장의 의견 수렴과 농식품부 협의를 거쳐 신청자격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최근 5년 이내 계통출하 실적과 3년 이상 생산량의 80% 이상에 대한 출하약정이 필요했으나, 2025년에는 한시적으로 계통출하 실적이 없는 신규 경영체(조합원)도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열과 피해가 많은 레드향 등 만감류 시설 재배 농가를 위해 자동개폐형 차광막 지원이 새롭게 도입됐다.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지역 농·감협을 통해 이뤄진 내년도 사업 신청 조사에서는 3806농가(제주시 816, 서귀포시 2990)·1364㏊(제주시 275, 서귀포시 1090㏊)가 참여했다. 이에 도는 FTA기금 추진협의회를 통해 사업별 단가와 농가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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