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성탄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는 기독교적 전통과 고대 유럽의 관습이 결합하여 전한 풍습이다. 우리 전통문화는 아니지만 오늘날 성탄절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전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덕분에 성탄절 선물이라는 단어를 여전히 기억하며 살아간다. 아이에게 부모는 산타이고, 산타는 곧 부모이다. 아이는 주말 동안 요리학원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도서관에서는 성탄절을 주제로 팝업북을 만들었다. 그리고 집에서 나와 함께 트리를 장식하며 성탄절을 맞이했다. 그동안 갖고 싶었던 선물도 받았다. 아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라고 미소 지었다. 매주 토요일은 제주농협 애덕봉사회 회원으로 복지 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날이다. 지난 주말엔 성탄절을 맞아 자원봉사자들이 산타가 돼 복지시설 거주자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나누어 줬다. 자원봉사자와 거주자가 서로 안으며 온기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 힘든 이웃들이 곳곳에 있다. 그래도 연말연시가 되면 많은 분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이러한 나눔과 봉사가 많아질수록 우리 지역의 온도는 더욱 따스해질 것이다. 이러한 나눔의 온기가 꾸준히 전해지길 바란다. 성탄절을 시작으로 온 세상이 더욱더 따뜻해지길 소망한다. <김은정 제주도의회 공보관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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