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가 전년 대비 급증하며 사고 예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600건이며, 이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3명(사망 5, 부상 28), 재산피해는 95억1100만원(부동산 35억8200만원, 동산 59억2900만원)에 이른다. 이는 2023년 화재발생건수 556건, 인명피해 30명(사망 3, 부상 27), 재산피해 59억6000만원(부동산 24억3300만원, 동산 35억2700만원)에 견줘 44건(7.9%), 3명(6.6%), 35억5100만원(59.6%) 급증한 수치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늘었고 재산피해도 막대했다. 지난해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야외도로 142건(23.7%), 주거시설 119건(19.8%), 산업시설 99건(16.5%), 차량 78건(13.0%), 생활서비스 59건(9.8%), 판매업무시설 40건(6.7%)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207건(34.5%)과 203건(33.8%)으로 비중이 컸고 기계적 요인도 40건(6.7%)으로 적지 않았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2834건, 인명피해 155명(사망 27, 부상 128), 재산피해 328억300만원(부동산 112억8500만원, 동산 215억1800만원)이다. 이 기간에 평균 화재발생건수는 569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31명(사망 5.4, 부상 25.6), 재산피해는 65억6000만원(부동산 22억5700만원, 동산 43억300만원)이다. 2022년에 화재발생건수와 인명피해 규모가 612건과 41명(사망 6, 부상 35)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피해도 121억4600만원(부동산 28억1700만원, 동산 93억290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해에 7월 4일 서귀포시 성산항에 이어 3일 후인 7일에는 제주시 한림항에서 선박화재가 잇따르며 인명·재산피해가 컸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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