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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 한파' 전역 영하권 보이며 제주섬 '꽁꽁'
산간지역 등 여전히 대설특보 발효중..12일까지 20㎝ 더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아침..13일 낮부터 추위 풀릴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1.10. 09:42:16

많은 눈 내린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린 제주지방은 휴일까지도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제주지방은 10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남부지역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12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신적설(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은 한라산 사제비 12.2㎝, 어리목 10.6㎝, 영실 6.8㎝, 제주 가시리 7.3㎝, 한남 4.0㎝, 산천단 4.5㎝, 표선 3.3㎝, 성산 3.6㎝, 제주 0.4㎝, 서귀포 0.5㎝ 등이다.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71.6㎝, 삼각봉 66.7㎝, 어리목 22.0㎝, 영실 16.6㎝ 등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10∼12일 3일간 제주 산지 5∼20㎝, 중산간 3∼8㎝, 제주도 해안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40㎜ 정도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성산 -24, 서귀포 -1.4, 제주 -0.6, 고산 -0.6℃로 제주 전역이 영하권을 보이며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4~7℃가 되겠고 11·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4℃, 낮 기온은 7~9℃에 머물겠다. 13일부터 낮 기온은 10~11℃까지 오르며 이번 추위는 점차 풀릴 전망이다.

육상에선 10일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10일 밤까지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전날 강한 눈보라와 강풍으로 168편이 결항됐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결항편이 4편에 그쳐 사실상 정상화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2일까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다른 지방에서도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항공 또는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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