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또 주말과 공휴일 아동 틈새돌봄 서비스 시범사업도 상반기 중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8~12세 초등학생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아동들에게 월 5만원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로 총 18억74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활동을 돕기 위해 필요한 체육·문화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 시범 운영 후 2024년부터 본격 운영된 전국 최초 지원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2013년생 아동부터 2017년생 아동(단, 2017년생 아동은 8세 생일이 속한 달부터 신청 가능)으로, 지난 8일부터 신청받고 있다. 온라인(정부24) 신청이나 아동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와 건강보험 자격확인서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매월 5만원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급되며, 사용처는 도내 탐나는전 가맹점 중 스포츠센터, 운동 관련 학원, 체육관, 문화시설 등 1119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신청한 달부터 지원(소급 지원 불가)된다. 또 지난해 지원받았던 대상자도 올해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재신청해야 한다. 또 평일 주중에 집중된 초등 돌봄의 공백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주말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돌봄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5개소)와 지역아동센터(28개소)를 활용해 공모를 거쳐 토·일·공휴일(오전 9~오후 6시)에도 누구나 가능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동 틈새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5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3억35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외부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공공형 실내 어린이놀이터도 옛 보목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설치한다. 저소득 결식우려 아동과 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되었던 급식비 단가는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다.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든든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 가입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0~17세 중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주거·교육) 가정 아동, 가정위탁과 시설입소 아동에서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아동도 가입 가능하다. 신순형 시 아동지원팀장은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아동돌봄 틈새 해소를 위한 촘촘한 돌봄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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