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역주민과 의료인, 복지전문가 등이 협력해 지역사회의 의료와 돌봄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제주담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창립됐다. <사진> 제주담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1일 제주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제주에서 지역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적정진료를 기본으로 하는 1차의료기관을 설립하고 조합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교육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년이 넘는 기간 준비 끝에 529명의 조합원과 1억1000만 원의 조합비를 확보해 창립한 제주담을의료사협은 보건복지부에 설립 허가를 신청해 인가가 나오는 대로 1차의료기관을 설립하고 일반 진료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방문진료와 장애인 주치의 진료, 주민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치의 진료 등을 펼 계획이다. 또 '서로 함께 돌봄 체계'를 통한 건강마을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으로 노인들이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고 인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펴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 김영순(제주담을의료사협 발기인 대표, 한살림 이사장) 씨 등 13명의 이사와 김순선(김순선 산후조리원장)·정상우(정상우회계법인 대표) 씨 등 2명의 감사가 선임됐다. 초대 이사장에는 고희범(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씨가 선출됐다. 제주담을의료사협은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순)과 한살림제주모심회(회장 한애경) 중심으로 2022년부터 3년여 동안 창업을 위한 학습과 토론, 사례조사, 사업과 활동의 기본방향 모색, 제주도내 사회적경제·돌봄 및 복지 관련 단체·지역주민 등과의 연대를 통해 조합원 및 출자금 모집, 사업계획 수립 등 창립을 준비해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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