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저출생 문제와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대응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3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저출생 정책 현안 및 대응방안 마련 연구용역'과 '제주특별자치도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정책 현안 및 대응방안 마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주의 저출생·고령화 현황과 특성 등을 파악하고, 국내·외의 대응 정책과 과제, 사례 등을 분석해 제주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실효성 있는 저출생·고령화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가 제주지역 인구고령화 현황과 정책 현안을 분석하며, 제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4대 핵심 영역별 정책 대안을 이번 연구를 통해 제시할 예정이다.

도내 노인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 가운데 18.9%(지난해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주는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보고서에는 고령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과제, 고령자의 사회역할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노후생활 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과제, 부정적인 노년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과 복지연구소는 저출생 현상과 관련해 혼인 및 임신과 양육, 교육과 돌봄환경, 여성의 경력단절 등에 대한 현상 분석을 통해 도내 저출생의 원인에 대해 진단할 예정이다. 또 현재 시행 중인 제주도정과 중앙정부의 저출생 관련 대책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정책 보완사항과 개선방안, 장기적 대응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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