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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작
경찰청 "기동대 54개 부대 3200여명 배치"
지난 3일 1차 집행은 5시간 30분만에 실패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5. 01.15. 06:35:16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 병력 등이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 시도가 5시간 30분만에 실패로 끝난 가운데 경찰력을 대거 보강한 2차 집행의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청은 이날 "대통령 관저 앞에 기동대 54개 부대 3200여 명이 배치됐으며, 모두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이다"며 "기동대 버스는 약 160대가 투입됐으며,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버스 수는 제외된 수치"라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수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조본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영장 집행 역시 경호처가 버스 차벽 등으로 공수처의 진입을 막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국가 기관 간 물리적 충돌 방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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