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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내란 수괴 혐의' 윤 대통령 체포.. 헌정사 최초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이송 중
15일 오전 충돌 없이 관저 진입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5. 01.15. 10:44:27

비상계엄 선포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한라일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내란 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로 이송 중이다. 청사에 도착하면 곧장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하고, 영장 없이 주요 정치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관저 앞에서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한 지 약 두 시간 반 만인 오전 7시 30분께 관저 내부로 진입했다.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앞 경호처 차벽을 넘어서며 1차 저지선을 돌파한 공수처와 경찰은 오전 7시 48분 2차 저지선 차벽을 우회해 철문과 버스로 막힌 3차 저지선에 도착했다.

이들은 8시 7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윤갑근 변호사와 함께 철문 옆 초소를 통해 관저동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별 다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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