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2025년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국가유산이 관광 경쟁력"
제주도, 올해 문화·자연·무형 등 국가유산 보존·활용에 359억 투자
방문의 해 유산 체험 등 14억 투입… 무형유산 보유자 전승금 인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1.16. 14:52:08

지난해 10월 열린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식.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에 맞춰 국가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관광 자원화를 위해 올해 총 359억 원을 투자한다. 국가유산을 활용한 사업 확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체계적 관리로 지역 상생과 미래 가치 창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16일 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 유산 활용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는 14억 4000만 원을 투입해 테마형 유산 체험 프로그램 연계 행사, 방문의 해 거점 운영, 유산 명소 스탬프 투어 등을 이어간다. 세계유산축전, 무형유산대전, 국가유산야행, 추사문화제 등 기존 행사도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브랜드로 통합 운영한다.

제주목 관아를 중심으로 제주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사업(14억 원)도 벌인다. 국가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사업에는 총 224억 원을 확보했다. 국가유산 보수 정비 167억 원(68개 사업), 세계유산 보존 관리 57억원(7개 사업)이 각각 쓰인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제주시권 비지정 문화유산 전수 조사, 도지정 문화유산(150개소) 주변 건축 행위 허용 기준 정비, 성읍민속마을 변형 훼손 가옥 정비, 제주목 관아 야간 경관 조명 개선 등이 예정됐다. 자연유산 분야에서는 만장굴 탐방 환경 개선 종합정비사업을 하반기에 마무리해 재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식생 복원과 돌담 정비, 제주 산천단 곰솔군 토지 매입,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등 학술조사, 수월봉 화산쇄설층 안전 관리계획 수립 등도 진행한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제주 갈옷, 돌문화 등 고유 무형유산을 발굴할 예정이다. 보유자 전승 지원금은 전국 평균 이상인 월 120만원으로 올렸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