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열렸던 제주도의 나무 심기 행사.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2022~2026년 6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벌이며 지난 3년간 398만 그루를 식재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2~2024년 나무 심기 목표량은 360만 그루였다. 이를 초과 달성한 제주도는 나무를 심어 도시숲과 공원을 확장하며 연간 승용차 7224대 배출량에 맞먹는 이산화탄소 1만 7338t을 흡수하고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다만 생활권 녹지 부족, 디자인적 요소 보완은 과제로 제기됐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숲 공간 혁신 시즌2' 구상안을 마련해 녹지 확대를 넘어 생태적 가치 창출, 도민 체감도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음·재생·동향 등 3대 핵심 전략으로 도민이 일상 속에서 숲을 누리는 기회를 확대하는 게 골자다. 우선 도시와 자연을 잇는 거점 숲 조성에 나선다. 기존 서남북 지역의 거점 도시숲에 이어 올해는 동쪽의 성산 시흥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2개소 이상 늘린다. 바람길따라 공원과 도시숲을 확장하고 도심지 녹지축도 연결한다. 기존 도시숲과 공원의 관광 자원화도 이뤄진다. 공항로와 서부공원을 잇는 '제주맞이 숲', 15분도시 연계 가로수 특화거리, 사라봉공원과 삼매봉공원에 도심 힐링 공간 조성 등이다. 매년 가로수·도시숲·공원 명소 3개소를 선정해 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도민 체감 확대를 위해선 나무포럼 운영, 도민 참여 반려가로수 돌봄 활동, 게릴라 가드닝을 추진한다. 또한 과학적 관리 체계를 도입해 녹지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경제적 가치도 평가하기로 했다. 기후 위기 대응형 가로수 식재 모델 개발, 제주형 정원 기본계획 수립도 계획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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