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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SSU대원들, 올해도 제주 초등생에 '생존수영' 가르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해군 제주기지전대 17일 협약
도순초·강정초·법환초 3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5. 01.17. 15:01:06

지난해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내 김영관센터 수영장에서 해군 SSU대원에게 생존수영을 배우는 강정초 학생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도 제주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함께하는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이 계속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7일 해군 제주기지전대와 전문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교육지원청은 생존수영 인프라 확충의 어려움으로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해군 SSU 대원들과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난해 도순초등학교와 강정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해군 SSU 대원들이 강사로 나서 바다에서의 조난에 대비한 현실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착의영(일상복을 입고 하는 하는 수영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7일 해군 제주기지전대와 전문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공

이에 시교육지원청은 이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군과 수차례 협의회를 진행해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올해에는 기존 도순초와 강정초에서 법환초까지 3개 학교로 확대해 생존수영 교육이 이뤄진다. 해군은 보다 다양한 체험을 위해 고무보트와 실내 점프대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더 현실감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착의영으로 해군 SSU 대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생존수영 교육이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과 교육청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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