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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버스 이용객 5년 만에 다시 6000만명 돌파
2024년 6126만명 기록.. 일평균 16만7000명
도심급행버스 이용 급증..감차 이후엔 감소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1.20. 10:00:00

제주도내 버스와 승차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버스 이용객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60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6126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6484만명에 이르렀던 버스 이용객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5037만명으로 급감했고 이후 2021년 5313만명, 2022년 5772만명, 2023년 5915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이용객 중 눈에 띄는 점은 지난 2023년 7월 도입된 제주시 도심급행버스(300~302번)로 누적 이용객이 189만명으로 운행 초기 대비 12월 이용객이 98.9% 증가했다. 2024년 8월 운행을 시작한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500번)도 5개월간 14만명이 이용하며 초기 대비 80.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주요 노선별 이용객은 제주시 간·지선버스(300번·400번대)가 54.3%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간선버스(200번대) 28.1%, 서귀포시 간·지선버스(500번·600번대) 8.6%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일평균 이용객은 16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8월 1일 감차 등으로 인한 버스 노선 개편 이후 5개월 동안 월평균 이용객이 502만 명(일평균 16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 줄었다.

제주자치도 김태완 교통항공국장은 "도심급행버스, 큐알(QR)결제, 한라눈꽃버스, 케이(K)패스 등 버스 이용에 대한 도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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