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단체 및 진보 정당들이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20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의 구속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내란 사태 종식을 위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제주행동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울 서부지법에 난입한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제주행동은 "사법부를 대상으로 한 극우 폭동사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다"라면서 "극우 폭동이 일망타진되지 못하고 반복된다면 12·3 비상계엄이 종식되지 않고 내란으로 이어지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은 엄정대응 원칙과 철저한 수사로 극우폭동 세력을 선동하고 실행한 세력을 처벌하라"며 "광장 시민의 힘으로 윤석열을 퇴진하고, 내란잔당 청산, 차별없는 평등세상을 위한 사회대개혁의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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