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초등학교 수업 모습.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3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일부 학교에서는 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5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급편성 결과(1차)'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전체 학생 수는 8만1301명으로 전년(8만3643명)에 비해 3826명(4.6%) 감소했다. 전체 학급 수는 3834학급으로 전년(3826학급) 대비 8학급(0.2%) 늘었다. 전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1.2명으로 지난해(21.9명)보다 0.7명 줄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3만6003명으로 전년(3만8671명)보다 2668명(6.9%) 감소했다. 학급 수는 1769학급으로 전년(1792학급)보다 23학급(1.3%) 줄었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0.4명으로 전년(21.6명)보다 1.2명 감소했다. 중학생은 최근 10년 내 최대 출생아 수를 보인 '흑룡띠(2012년생)'의 영향으로 전년(2만139명)보다 659명(3.3%) 늘어난 2만798명으로 집계됐다. 학급 수도 775학급으로 전년(760학급) 대비 15학급(2.0%) 늘었고,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9명으로 전년(26.5명)보다 0.4명 증가했다. 중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지난해 54.6%(769학급 중 415학급)에서 올해 59.2%(775학급 중 459학급)로 4.6%(44학급) 높아졌다. 고등학생은 1만8843명으로 전년(1만8833명)보다 10명(0.1%) 늘었다. 학급 수는 704학급으로 전년(708학급) 대비 4학급(0.6%) 각각 줄었고,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8명으로 전년(26.6명)보다 0.2명 각각 증가했다. 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지난해 53.2%(708학급 중 377학급)에서 올해 52.4%(704학급 중 369학급)로 0.8%(8학급) 낮아졌다. 유치원 원아 수는 5027명으로 지난해(5405명)보다 378명(7.0%) 줄었다. 학급 수는 273학급으로 전년(276학급)보다 3학급(1.1%) 감소했다. 학령아 감소에 따라 학급당 인원을 1~3명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학급당 평균 원아 수는 전년(19.6명)보다 1.2명 감소한 18.4명이 됐다. 특수학교 학생 수는 630명으로 전년(595명) 대비 35명(5.9%) 증가했다. 학급 수는 113학급으로 전년(112학급) 대비 1학급(0.9%) 증가했고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5.6명으로 전년(5.3명)에서 0.3명 늘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수는 1160명으로 전년(1077명) 대비 83명(7.7%) 증가했다. 학급 수는 200학급으로 전년(178학급) 대비 22학급(12.4%) 늘었고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5.8명으로 전년(6.1명)보다 0.3명 감소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 내 여유 교실 부족, 평준화고 교원 정원 수급·시설 여건 등으로 과밀학급 해소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위해 1차 학급 편성에서 23학급을 신·증설했으며 올해에는 학급 편성을 다음달 1차례 더 실시하고 학기 중 학생 수 등 배치여건·특수교원 정원 수급 등을 고려해 2학기 전에 한 차례 더 학급 편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출입이 있는 초등학교와 대상자 변동 가능성이 있는 특수학교는 다음달 11일 2차 학급편성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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