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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어업' 가치 확산 위한 콘텐츠 발굴 지원
해수부, 올해 신규 사업 추진… 관광 프로그램 개발·연구 지원 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1.20. 13:01:52

물질을 위해 바다로 향하는 제주 해녀들. 해양수산부 제공

[한라일보] 해양수산부는 2025년도 신규 사업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 발굴을 지원한다.

20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 대상은 제주 해녀어업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다. 현재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은 28개국 89개가 등재되어 있고 한국은 7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제주 해녀어업은 생태적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2023년 11월 '제주해녀어업시스템'이란 명칭으로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됐다. 앞서 2015년 12월 해수부 지정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해녀어업은 별도의 기계 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해 전복, 소라, 미역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 방식이다.

해수부는 이 같은 전통 어업 방식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확산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 '어업유산 지역 마을 투어' 등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전통 어업유산 교육용 교재와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학술 연구 지원에 나선다.

해수부는 "제주 해녀어업 등은 전통 어업 기술이자 지역 주민의 삶과 역사에 깊이 스며든 어업 문화유산이며 자연과의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담고 있어 보존·계승 가치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업유산의 전통을 이으며 미래 세대에 연결하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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