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한라일보]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 특별지원 자금을 기존 1199억 원에서 1879억 원으로 680억 원 증액 운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최근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내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유동성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증액된 680억 원의 자금은 2026년 1월 31일까지 은행이 저신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급한 대출실적에 따라 최대 1년간(2027년 2월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자금 차입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자금사정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내수 부진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암울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53.3으로, 전월 대비 12.3p(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은 소폭 상승한 고용수준(지난해 12월 92.2→올해 1월 93.3)을 제외하고 생산(79.2→75.0), 내수판매(62.2→52.2), 영업이익(62.2→54.4), 자금사정(63.3→52.2)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인건비 상승(46.7%)'을 1순위로 꼽았고,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4.4%), '매출 부진'(42.2%), '고금리'(37.8%) 순으로 응답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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