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밀양397)' 콩나물(왼쪽) 가공 적성 시험.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나물콩 '해찬'이 도내 콩나물 가공업체 5개소의 가공 적성 시험 결과 생산량과 품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는 국내 나물콩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주산지다. 전체 4903ha에서 연간 7130t을 생산하고 있다. '해찬'은 기존 품종인 '아람'보다 성숙기가 빨라 안정적 재배가 가능하고 '풍산나물콩'보다 첫 꼬투리가 높게 달려 기계 수확에 유리한 특성을 지녔다. 거기다 콩나물 수율이 기존 재배 품종보다 64∼85%가 높아 콩나물 생산량이 많고 외관 특성, 길이, 굵기, 상품성 등 7가지 항목에서 종합 점수 97.1점을 얻는 등 가공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가공업체 측은 "콩나물을 재배했을 때 '해찬'이 기존 품종에 비해 발아가 균일하고 콩나물 외형과 품질이 좋다"며 "품종 교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원은 올해 '해찬'의 실증 재배 면적을 3ha로 늘리고 농가 홍보와 재배 안정 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신기술 보급 시범 단지를 조성하고 실증 재배 면적을 20ha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 측은 "제주 콩나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 기술 연구와 농가 보급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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