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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혁의 건강&생활] 공진단과 경옥고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입력 : 2025. 01.22. 06:00:00
[한라일보]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온다. 평소에 고마웠던 분이나 부모님, 지인 분들에게 선물을 하는 것 중에 한약에서 공진단을 선물을 하곤 한다. 오늘은 이 공진단에 대해서 알아본다.

공진단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방 약제로, 주로 건강 증진과 체력 보강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 약은 다양한 한약재를 조합해 만들어지며, 신체의 기운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진단은 특히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공진단을 복용하고 있다.

공진단은 전통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약제다. 이 약은 인삼, 숙지황, 천궁, 복령 등 다양한 한약재를 혼합해 제조되며, 각 재료의 효능을 극대화하도록 배합된다. 공진단은 위에서 말했듯이 공진단은 기력 회복뿐만 아니라 소화기능 개선, 혈액순환 촉진, 그리고 면역 체계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공진단은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건강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첫째, 체력과 기력을 보강해 피로를 해소하고 일상생활에서의 활력을 높여준다. 둘째, 면역력을 강화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셋째,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도와 심리적 건강을 증진시킨다. 넷째, 소화기능을 개선해 소화 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을 완화한다. 다섯째, 혈액순환을 촉진해 신체 각 부위에 영양과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한다. 여섯째,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와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일곱째, 간 기능을 지원해 해독 작용을 도와준다. 이러한 다양한 효능 덕분에 공진단은 종합적인 건강 관리에 매우 유용한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

공진단을 복용할 때는 충분한 물과 함께 삼켜야 한다. 식전·후에 상관없이 편하게 복용하면 된다. 대개 아침에 식전 공복상태에서 복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입에 넣고 서서히 녹이다가 씹어서 삼켜도 된다. 따뜻한 물과 같이 섭취하면 편하게 넘길 수 있다.

이 외에 시중에서 많이 선물하는 것 중에 경옥고도 있는데, 이는 생지황, 인삼, 백복령, 백밀을 넣어서 달여 만드는 보약으로 동의보감에 "정수를 채워주고 진기를 보하며 몸이 허약한 노인들을 젊게 하고 기혈을 보해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라고 나와 있다. 요즘엔 제형을 변화시켜서 환으로도 나오는데, 공진단과 가장 큰 차이점이 사향이다. 사향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서 거래가 되는 귀한 약재라서 가짜가 많다. 때문에 정식으로 통관을 해서 필증을 받은 정품을 사용해 만든 공진단이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체질과 적응증에 맞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서 복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준혁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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